선봉대에 선 드림캐쳐, 그들이 제시하는 단 하나의 VISION.

MAISON에 이어 펼쳐지는 Apocalypse 2번째 이야기. Save us, 그리고 Follow us.

2022년 4월, [Apocalypse : Save us]의 MAISON 이후로 약 6개월 만에 찾아온 드림캐쳐의 일곱 번째 미니 앨범은 이전 정규 2집 앨범의 연장선으로,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두 번째 서막을 알리는 앨범이다. 

앞서 불타오르는 지구를 위해 Save us, Save earth를 외쳤던 드림캐쳐는 지구를 파괴하는 주범과의 갈등을 예고하고 맞선 바 있다. 

하지만 드림캐쳐의 의도와는 달리 그 전투로 인해 지구의 아픔은 가속화되었고, 이에 드림캐쳐는 보다 더 평화로운 방법을 제시한다.

함께 같은 길로 향하자는 단단한 결의. Follow us. 번뜩이는 눈으로 우릴 지켜보는 태풍과 뜨겁게 타오르는 대지, 불어나는 물로 끝내 우릴 삼켜버릴 달. 매해 기록을 경신하는 자연재해들로 모든 것들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는 열 맞춰 버티고 섰다. 

계속해서 내리치는 절망과 으스러지는 희망 사이에서 미약하게 보이는 빛을 향해 앞선 7명. 

그리고 그 뒤엔 우리가 있다. 생명의 별을 되돌리기 위해 드림캐쳐의 간절한 선언, 설득, 그리고 제시하는 굳건한 VISION.

이번 미니 7집의 타이틀곡 ‘VISION’은 앞으로의 미래라는 뜻으로, 앞선 정규 앨범에 이어 드림캐쳐의 신념을 담은 곡이다. 

Dark Techno 장르를 기반으로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가미해 풍부함을 더한 이번 타이틀곡은 일렉트로니카 밴드 Glen Check의 멤버 June One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가사와 퍼포먼스 등에도 힘을 줬다. 

또한 ‘Fairytale’, ‘Some Love’, ‘이 비가 그칠 때면 (Rainy Day)으로 구성된 수록곡들은 드림캐쳐만의 음악성을 다채롭게 나타냈다.